장안의 화제였던 드라마 도깨비에 출연하여 큰 인기를 누린 보글젤, 포이팟.
많은 사람이 궁금해하는 보글젤과 포이팟을 만나 그들이 누구인지 자세한 얘기를 들어보았다.

Q. 화제의 주인공들을 직접 만나다니 반갑다.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한다.

  • 보글젤 (이하 B). 안녕! 난 보글젤이야. 많은 사람이 메밀군이라고도 불러주고 있지!
  • 포이팟 (이하 P). 안녀어어엉! 난 포이팟이야! 팥군이라고 사람들이 알고 있지만 포이팟이야. 포! 이! 팟!

Q. 둘의 인기가 상당히 뜨거웠다, 이렇게까지 인기가 많을 것이라고 예상했는가

  • P. 응. 역시는 역시랄까. 이렇게 대박 날 줄 알았으면 방송 전에 관리라도 받을 걸 그랬다니까. 그래도 난 멋있었어. 그렇지? 그렇지? 그렇지? 그렇지? 그렇지? x 100 (필자는 기계적으로 고개를 끄덕임으로써 ‘그렇지’의 무한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.)
  • B. 하하. 많은 사람이 방송을 통해 좋아해 주고 알아봐 줘서 고마운 마음이 커. 카메라 어플에서까지 내 얼굴이 나왔을 땐 기절하는 줄 알았다니까.
  • P. 왜 내가 아니라 보글젤과 블랙허그였는가. (중얼)

Q. 둘은 어떻게 만나게 되었는지 궁금하다.

  • B. 난 불과 물의 신인 부모님에게서 태어났어. 신의 세계는 지금 세력다툼이 심해서 너무 지친 상태였지.
  • P. 신이라는 것들이 왜 싸우는 거야! 내가 거기 있었으면 정신 차리라고 뚜씨뚜씨 해줄텐데 (짧은 다리로 발차기하는 포이팟이 안쓰러웠다.)
  • B. 지친 마음에 모든 것을 포기하고 행복을 찾아 하피나무 숲으로 떠났어. 하피나무숲은 아름다운 빛이 가득한 곳이라 심신이 지친 나에게 위로를 주는 곳이었지. 그 곳에서 포이팟을 만났어
  • P. 응응 나는 그때 콩마을에서 10살이 되어서 마을을 떠나 진정한 성인이 될 것이란 꿈을 갖고 있었는데 엄마 심부름으로 길을 나섰다가 마을을 떠난 형아들이 세뇌를 당해서 노동착취를 당하고 있더라고! 영영 마을을 떠나지 못한채로 말야! 그래서 나는 몰래 마을을 떠나고 하피나무 숲으로 오게 되었지.
  • B. 그런데 갑자기 나타난 포이팟에 놀래서 메밀 열매를 뒤집어 썼지.
  • P. 왜 놀랐대? (포이팟은 너무 순수한 표정으로 고개를 꺄우뚱했다.)

Q. (보글젤에게) 포이팟의 첫인상은 어땠나?

  • B. 사실 콩알인 줄 알았던 게 갑자기 인사하면서 다가오니까 부담스럽고 귀찮았지.
  • P. 무어ㅓ엉? (필자는 보글젤의 멱살을 잡으며 소리를 지르고 있는 포이팟의 입을 막아버리고 싶었다.)
  • B. 흠흠. 아니이.. 갑자기 그러니까아… (보글젤은 포이팟의 눈치를 살피며 이야기를 계속 이어갔다) 아무튼, 나는 계속 피하려고 했는데 포이팟은내 뒤를 쫓아다니기 시작했고
  • P. 아닙니다. 판사님 보글젤은 지금 거짓말을 하고 있습니다. 보글젤이 절 계속 쳐다봤읍니다.
  • B. ….옆에서 계속 조잘대니까…. 흠흠.. 그런 포이팟이 신경이 쓰인 내가 말을 걸었지. 어디서 왔는지. 뭐 그런 것들 말이야.
  • P. 혼자 왔느냐는 내 물음에 보글젤은 항상 자기는 혼자였다고 했어. 그런 보글젤이 너무 안타까웠어. 나는 팥 마을을 나오긴 했지만, 사랑하는엄, 아빠, 친구들이 많았거든. 그래서 보글젤한테 내가 지켜주겠다고 약속했어!
  • B. 쪼끄마한 게 나에게 지켜주겠다는 말을 하니 너무 웃겼지.

Q. 포이팟에게 질문하겠다. 처음부터 보글젤이 불과 물의 신의 자식인걸 알았나?

  • P. 처음엔 도깨비 신인지 몰랐지! 예전부터 보글젤은 거짓말쟁이야! 흥! 하지만 지켜준다는 것엔 변함이 없어! 나는 멋있으니까! 사나이는 한번 뱉은 말은 주워담지 않아.
  • B. 역시 포이팟이야.(필자는 먼 산을 바라보며 말하는 보글젤을 보고야 말았다.)

Q. 그리고 보니 둘 말고 더 친구가 있다고 들었다.

  • B. 맞아. 하피나무숲에서 만난 친구들이 몇 명 더 있어. 우리끼리는 보글패밀리라고 부르고 있지

Q. 보글패밀리 중에서 제일 반전 있다고 느껴지는 캐릭터는 누구인가?

  • B. 반전 있는 친구라고 하면 블랙허그인거같아. 블랙허그는 검은 망토를 쓰고 있지만 천사학교를 졸업한 천사라고! 1,2,3세계를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천국으로 인도하는 임무를 수행하곤 하는데 진짜 멋있는 거 같아.
  • P. 음 맞아 블랙허그는 진짜 멋있어. 블랙허그는 사람들이 저승사자라고 생각하는데 마음이 제일 따뜻한 친구인거같다는 생각을 하곤 해. 무표정이라 좀 가끔은 어떨 때 무섭다고 생..생각해 본 적은 없어!

Q. 보글패밀리에서 히로인은 누구라고 생각하는가?

  • B. 페티펠? 페티펠이 히로인이지 않을까.
  • P. 에이 펠보단 치크혼이지.
  • B. 페티펠은 의문의 죽임을 당했다곤 하는데(헉-필자는 갑작스러운 말에 놀람을 감출 수 없었다) 아아.. 페티펠은 인간이었거든. 펠은 어렸을 때 누군가에게 죽임을 당했어. 착한 펠은 제 죽음보다 부모님이 자신을 보지 못한다는 거에 충격을 받았지. 과격한 치크혼이 복수라는 단어를 꺼내곤 하지만 펠은 복수라는 단어는 너무 부담스러운가 봐. 우리는 펠이 마음의 안정을 찾길 원하고 있어.
  • P. 응, 펠은 아주 착해서 그래. 나였으면 아주 그냥! 아오! (포이팟은 짧은 팔을 뚜씨뚜씨하고 움직이며 입으로 바람 소리를 내었다.)
  • B. 안타까운 사연을 갖곤 있지만, 모두를 보듬어 주는 펠이 우리 패밀리의 진정한 히로인이 아닐까 싶은데.
  • P. 무슨 소리! 나는 치크혼이라고 생각해! 치크혼은 뱀파이어야. 비록 인간과 뱀파이어 사이에서 태어나긴 했지만 힘이 있고 세다고! 펠 곁에서 항상 지켜주잖아! 나보단 약하지만 말이야!
  • B. 그건 아닌….
  • P. 됐고!(멀리서 치크혼이 포이팟을 지켜보기 시작하였다) 그.. 어찌 되었던 치크혼이 우리 패밀리의 히로인이지(^^^^^^). 치크혼은 착한 뱀파이어야. 당연히 우리 팸에는 착하고 멋있지 않으면 들어올 수 없어! 사실 치크혼은 피를 마셔야 하는 집안 내력에 반감을 품고 가출했어. 가출은 나빠! 하지만 치크혼은 어쩔 수 없는 선택을 했지. 그렇다고 치크혼이 나쁘다는 건 아니야! 하지만 가출은 나빠. 치크혼은 괜찮아…..가출청소년…. 치크혼…(포이팟은 혼란스러운 듯 하다)

Q. 혼란스러운 포이팟을 정신 차리게 할 수 있는 질문을 해야겠다. 보글젤의 제일 가까운 친구는 누구인가?

  • P. 당연히 나지!
  • B. 음 글세, 우리는 모두가 제일 가깝고 제일 사랑하는 친구들이라고 생각하는데 나를 제일 믿고 신뢰하는 친구는 사실 트리캣이라고 생각해.
  • P. 그럴 수 있지. 하.하.하.
  • P. 하.하.하. 트리캣은 부잣집 도련님 샌님이야.
  • B. 샌님은 아니야..
  • P. 샌,님.
  • B. 아무튼 트리캣은 히어로물을 좋아하는데 내가 그의 영웅이라고 생각하는 거 같아.
  • P. 영웅은 나지! (지켜보던 치크혼이 갑자기 포이팟을 가르치고 엄지손가락으로 목을 긋는 시늉을 하였다.)
  • P. 더이상의 질문은 노코멘트 하겠어.
  • B. 트리캣은 늘 혼자라고 생각했는데 내가 그를 구해주고 나를 쫓아오다 친구들을 만났는데, 나는 항상 트리캣이 혼자가 아니고 행복하다고 생각했으면 좋겠어. 우리는 하피나무에서 각자의 사정으로 만났고 외로움이 가득했던 우린 서로 잘 몰랐지만, 자신들의 이야기를 누군가에게 털어놓고 싶다는 생각으로 하나둘 이야기를 하게 되었어. 그렇게 우리는 따로였지만 함께가 되었지.
  • P. 나는 우리를 너무 사랑해! (짧은 팔로 원을 그리는 포이팟을 멀리서 보고 있던 페티펠은 작은 눈물을 훔쳤다.)
  • B. 우리는 행복하길 원해. 우리가. 모두가. 우리가 함께였기에 행복할 수 있었던 것을 다른 누군가도 느낄 수 있길 바랄 뿐이야.
  • P. 맞아. 나도 트리캣을 사랑해. 블랙허그도! 펠도! 치크혼도! 보글젤도! 나도!

흥이 넘쳐버린 포이팟이 지켜보던 모두에게 한 번씩 포옹을 해주는 바람에 인터뷰는 여기서 멈출 수 밖에 없었다. 보글패밀리와의 인터뷰는 여기까지지만 앞으로 그들의 행복을 찾는 여정이 어떻게 될지 더욱더 궁금해진다.


드라마 ‘태양의 후예’에서 군복을 입은 귀여운 커플로 등장했던 늑군과 하양.
송송커플 못지않게 잘 어울리는 늑군하양 커플을 만나보았다.

Q. 잘 어울리는 커플을 이렇게 만나게 되서 반갑다. 각자 자기소개 부탁한다.

  • 늑군(이하 N). 안녕! 하양이 남자친구 늑군이야! 모두 나를 무서워하지만 사실 늑대치고는 소심한 편이고, 친해지면 장난도 많이 치는 편이야! 이렇게 인사하게 돼서 기뻐!
  • 하양(이하 H). 안녕! 나는 늑군이의 사랑스러운 여자친구 하양이야~ 호기심이 많고 천진난만하다는 말을 많이 듣는데 사실은 겁이 많은 겁보야…. 아! 그리고 나는 이야기를 들어주는 거를 좋아해! 소심한 늑군이랑 다르게 금새 친해지는 편이야~ 이렇게 만나게 돼서 반가워!

Q. 장난스러운 늑군, 천진난만한 하양, 잘 어울리는 거 같다. 첫만남이 궁금한데 어떻게 만나게 되었나?

  • N. 첫만남은 내가 자주 가던 동굴이었지?
  • H. 맞아맞아! 오빠와 숨바꼭질하다가 들어간 동굴에서 늑군이를 만났어!
  • N. 그 동굴은 어릴 때 가족들을 일찍 여의고 외로울 때 마다 찾아가던 동굴이야. (곰곰히 생각하던 늑군이 다시 말을 꺼냈다.) 지금 생각해보면 드라마 같은 만남인 거 같아
  • H. (하양이도 동의 하는 듯이 끄덕이며 말했다) 맞아! 어쩌면 우리 둘을 만나게 해주려고 동굴이 거기에 있었나 봐!!


Q. 운명적인 만남인데, 그 뒤에는 어떻게 되었나?

  • H. 처음 만나자마자 사랑에 빠진 건 아니야! 그날 처음 봤을 때는 늑군이가 너무 무서웠지! 그 어두운 동굴에 늑대가 있는데 안 무서울 리가 없잖아?!
  • N. 하양….그렇게 무서웠어?? (늑군이는 약간 놀랜듯한 눈치였다.)
  • H. 들어봐! 근데 갈 때마다 거기에 늑군이 혼자 있는 거야! 혼자 있는걸 보니까 안쓰러웠어…. 그래서 용기 내서 내가 먼저 말을 걸었지! 근데 이런 건 늑군이가 먼저 해야 하는 거 아니야? (하양이는 입을 삐죽거리며 늑군이를 쳐다보았다.)
  • N. (하양이가 귀엽다는 듯 쳐다보고는 이야기를 꺼냈다.) 나는 하양이가 말 걸어줘서 너무 좋았어! 거기에는 항상 나 혼자였는데 하양이가 말을 걸어주니 새로운 친구가 생긴 기분이었어! 그 뒤로는 하양이랑 종종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었는데, 고맙고 의지가 많이 되었던 거 같아!

Q.그렇다면 어떻게 연인으로 발전하게 되었는지?

  • N. 하양이와 자주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고 하다 보니 서로에게 많은 공감을 느꼈지. 함께하는 일상이 즐겁고 행복했어. 그때부터 하양이에게 친구이상의 감정을 가지게 된 게 아닐까 싶어! 이렇게 말하려니까 너무 부끄러워! (늑군이는 빨개진 얼굴을 잡고 고개를 숙였다)
  • H. 처음엔 무서웠는데 자주 만나다 보니까 무서운 마음은 사라지고 감싸주고 싶은 마음이 생겼어! 더 오래 옆에 있고 싶었고 항상 내가 옆에서 이야길 들어주고 싶어졌어! 그렇게 연인으로 발전하게 된 거 같아! 말은 내가 먼저 걸었는데 고백은 늑군이가 먼저 했어! 히히히(하양이는 사랑스러운 눈빛으로 늑군이를 바라보았다.)
  • N. 소심한 내가 고백을 먼저 할 줄은 몰랐는데.. 하양이를 놓치기 싫었다구!! (늑군이의 얼굴이 계속해서 빨개졌다.)


Q. (하양이에게) 늑군이 자랑 좀 부탁한다

  • H. 처음엔 말 걸어도 소심하게 대답도 잘 안 해주고 그랬는데 이제는 듬직한 면도 생기고 장난도 되게 많이 걸어! 그 모습도 사랑스럽긴 해! 또 은근 챙겨주는 로맨티스트로 바꼈어! 매일매일이 이벤트 같아! 오늘 인터뷰 하러 가는 길에 날씨가 좋다고 꽃 한 송이도 사줬어! 진짜 로맨틱해!

Q. 로맨티스트 늑군에게 묻겠다. 하양이의 어떤 점이 좋은가?

  • N. 음…예쁘잖아?! 눈도 예쁘고 코도 예쁘고 큰 귀도 너무 사랑스러워! (실실 웃는 늑군에게서 푼수의 기운이 느껴졌다.) 하양이는 존재 자체가 밝은 아이야. 언제나 웃고 다른 사람 말에 귀 기울여주고 심성이 바르고 착해서 내가 많이 좋아하지!
  • H. 모야아아~~~ 부끄럽잖아!


Q. 사귀면서 재미있는 에피소드 하나 들려줄 수 있는지?

  • H. 아! 있어! 나는 예쁜 카페에서 데이트 하는 거 좋아하는데 디저트랑 커피랑 시켜놓고 늑군이 보고 사진을 찍어달라 했단 말이야? 근데 늑군이가 디저트만 찍은 거야… 그리고는 재미있는 듯이 엄청 웃더라고! 늑군이는 나를 놀리는 재미에 사는 거 같아!
  • N. 아! 그때? 지금 생각해도 귀여워!! 자기 찍어 주는 줄 알고 표정도 바꾸고 그러는데 어찌나 귀엽던지! (둘의 사랑스러운 모습에 필자는 부러운 표정을 감출 수가 없었다…..)

Q. (하양이에게) 오빠가 있다고 들었다. 모든 오빠들은 여동생의 남자친구를 싫어한다는데 어떤가?

  • H. 친오빠 곰군(실제로 토끼지만 강해 보이고 싶어서 귀를 접고 다닌다고 한다.)이 있는데, 오빠가 항상 아빠랑 오빠 빼고 남자는 다 늑대라고 했었어. 근데 남자친구가 늑대라고 하니까 엄청 맘에 안 들어 해!
  • N. 엄청….엄청…….안 들어 해….? 그냥도 아니고 엄청……..(소심해진 늑군이가 혼잣말을 궁시렁대기 시작했다.)
  • N. (늑군이의 눈치를 살피더니) 근데 오빠도 늑군이를 실제로 만나면 맘에 들어 할거야! 내가 알아! 걱정마 늑군아!!


Q. 마지막으로 송송커플(송중기&송혜교)이 실제로 결혼을 했다. 둘도 계획이 있는지?

  • N. 물론! 평생 하양이 옆에 살면서 지켜 줄 꺼야! 우리 둘이 서로 언제쯤 결혼 할지 이야기 중이야!
  • H. 맞아! 우리 둘이 서로 언제쯤이 좋을지 이야기 중이라서 곧 정해 질 거 같아! 정해지면 청첩장 보내줄 테니까 다들 축하해주러 와야 해!
  • N. 나는 정말 빨리 하양이랑 함께 살고 싶어!
  • H. 나도나도! 식장은 어디로 하지? 드레스는 뭐로 입을까? 신혼여행은 어디로 가지? 신혼 집은 어디가 좋지?
  • N. 하양이 하고 싶은 거 다해! 내가 다 시켜줄게!! 나 믿지?

늑군이와 하양이의 앞으로가 더욱 더 행복하고 즐거운 일만 있길 바라며 인터뷰를 이만 마쳤다.
결혼 후의 인터뷰도 약속 받았으니 그들의 두 번째 이야기가 기대된다.


다섯아이의 육아일기를 쓰고 있는 나무늘보 두두몽! 드라마 ‘오마이비너스’, ‘도둑놈,도둑님’에 출연했던 빅마더 두두몽과 자세한 이야기를 나눠보았다.

Q. 육아의 달인 두두몽을 직접 만나게 되다니! 반갑다. 간단히 자기소개 부탁한다.

  • 두두몽(이하 D). 안녕하세요. 오브로 숲에서 다섯아이 오몽이를 키우고 있는 두두몽이에요~ 만나서 반가워요. (두두몽은 수줍은 미소를 띄며 인사했다.)

Q. 다섯 아이를 키우고 있다고 들었다. 요즘 아이 다섯 키우기 쉽지 않은데 어떻게 키우게 되었나?

  • D. 맞아요. 요즘 아이 다섯 키우는 집 흔치 않죠? 아이들은 너무 좋아해서 갖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, 소원을 이루어 주는 이루다 호수에 대해 듣게 되었죠. 반신반의하는 마음으로 이루다호수에 찾아가서 매일매일 기도를 했답니다. 설마하는 마음으로 찾아가서 기도 했던 곳인데, 어느 날 갑자기 다섯 개의 알이 생긴거에요!! (두두몽은 아직도 설레고 기쁜 듯이 웃으며 이야기를 이어나갔다.) 그렇게 며칠의 시간이 지나고 알에서 오몽이가 태어나게 된 거랍니다. 아직도 이때를 생각하면 신기하고 설레요~

Q. 정말 놀랍다. 한 명도 키우기 힘들다는데, 다섯 아이 키우는데 힘들진 않은가?

  • D. 제가 아이들을 좋아해서 그런지 힘들진 않아요! 정말이에요! 아…물론 가끔 사고 치거나 싸울 때…..정말 가끔….가……끔 힘들긴 하더라구요.. 그래도 사랑하는 오몽이들과 함께 하는 시간들은 행복한 거 같아요~ 복잡복잡한 집안을 항상 꿈꿔왔거든요!

Q. 그렇다면 오몽이들이 가장 예쁠 때는 언제인가?

  • D. 아무래도 자고 있을 때가 아닐까요? (두두몽이 긴장이 풀린 듯 농담을 건넨다.) 농담이고 사실 우리 아이들은 항상 예뻐요! 오몽이들이 하는 행동을 가만히 보고 있으면 괜히 기분이 좋아진답니다~ 투닥 거리면서도 다들 잘 어울려 지내는걸 보면 형제긴 한가봐요~!

Q. 오몽이들이 궁금해지는데, 한 명씩 소개 부탁한다

  • D. 오몽이들은 일몽, 이몽, 삼몽, 사몽, 오몽 이렇게 다섯 아이들이랍니다. 먼저 일몽이를 소개시켜드릴게요~ 일몽아~!
  • 일몽. 안녕하세요(인사하는게 꽤나 시크했다.) 일몽이에요.
  • D. 일몽이는 무뚝뚝하지만 책임감도 강하고 똑부러진 성격을 가진 장남이에요~ 저래 보여도 누구보다 동생들을 잘 챙기더라구요~ 츤데레인가? 다들 그렇게 부르더라구요? 그리고 공부도 어찌나 잘하는지 매번 전교1등 성적표를 보여 준다구요! 학원도 안가고 집에서만 하는데 어떻게 매번 전교1등을 하는지 아무래도 저를 닮은 걸까요? 호호 (두두몽은 숨도 안 쉬고 빠르게 일몽이의 자랑을 이어나갔다.)
  • 일몽. (뿌듯한 표정을 짓더니 이내 시크한 표정을 짓고는 말을 꺼냈다.) 저는 이제 공부할 시간이에요, 이만 들어가봐도 될까요?
  • D. 그래 우리 일몽이 들어가렴~ 다음은 둘째 이몽 이에요~! 이몽아~
  • 이몽. (소심하게 손을 흔들며 인사했다.) 안녕하세요…… (부끄러운듯 두두몽에게 속삭였다. ) 저는 방에서 책보고 있을게요……
  • D. 이몽이는 일몽이와 달리 소심한 편이에요. 밖에서 노는 거보다 집에서 책 읽는 것을 좋아해요. 감수성이 풍부해서 그런지 책을 보다가 눈물을 흘리기도 하던데…… 아직 어리긴 한가 봐요! 그나저나 책을 너무 많이 보는 바람에 눈이 나빠져 걱정이에요… 책을 못 보게 할 수도 없고 말이에요. (두두몽은 걱정스러운듯 이몽이가 들어간 방을 쳐다보았다.) 안경을 쓰고 있는데 더 나빠지지 않길 바래야죠…

Q. 삼몽이랑 사몽이도 궁금한데 듣기로 둘은 정반대라고 들었다.

  • D. 맞아요. 삼몽이는 먹는 것을 참 좋아하고, 사몽이는 운동하는 것을 좋아한답니다. 삼몽이는 통통한 편인데 자기 모습을 굉장히 좋아해요~ 스스로를 귀여워하는 거 같기도 하고……
  • 삼몽. (할말이 있는 듯 콩콩 걸으며 인터뷰장소로 다가왔다.) 저 배고파요! 빨리 이거 끝내고 맛있는 거 먹어요!
  • 사몽. 밥 먹은 지 얼마나 됐다고 또 배고파? 그만 먹고 나랑 운동하자! 내가 더 멋지게 만들어줄게!
  • 삼몽. 난 지금도 멋지다구! (사몽이는 황당하다는 표정을 지었다.)
  • 사몽. 통통한데 어떻게 멋있을 수가 있어! 멋있는 건 탄탄한 몸을 가진 나를 두고 하는 말이야!
  • D. (투닥거리는 삼몽, 사몽을 보며) 얘들아 그만 투닥거리고 사이 좋게 지내야지? (두두몽말에 삼몽이와 사몽이는 작게 투닥거리며 한쪽으로 갔다.) 사몽이는 호기심도 많고 활동적이라서 운동도 잘하는 거 같아요, 저에게도 운동을 알려주곤 해요. 또 태닝 하는 게 취미라서 자주 태닝하러 간답니다. 저도 한번 따라가서 같이 해봤는데……(두두몽은 말을 잇지 못했다. 뒷말은 상상에 맡기겠다.)

Q. 이제 마지막 오몽이만 남았는데, 유일한 딸이라고 들었다.

  • D. 맞아요~ 딸이라 그런지 확실히 애교도 많고 끼도 많답니다. 정말 딱 막내다운 사랑스럽고 귀여운 분위기메이커에요, 오몽이 덕분에 더욱 화기애애하게 지내고 있답니다! 게다가 딸이라 핑크색을 너무 좋아해서 외출할 때는 꼭 핑크색으로 염색을 하고 나가더라구요. (두두몽은 고개를 좌우로 흔들며 말했다.)어찌나 부지런을 떠는지.. 제 딸이지만 대단한 거 같아요!

Q. 오몽이들 이야기 들으니까 다들 매력이 넘치는 거 같다. 키우는데 걱정 되는 건 없는지?

  • D. 첫 번째로는 건강이 제일 걱정인데, 다들 아직은 크게 아프지도 않고 건강하게 자라주니 너무 고마워요!! 앞으로도 지금처럼 아프지 않고 자라면 좋을 거 같아요~
    두 번째는 오몽이들이 커가면서 아빠에 대해서 궁금해 하는 거 같아요.. (두두몽은 걱정스럽게 이야기를 이어나갔다.) 커서 어른이 되면 알 수 있을 거라 했지만 소용이 없더라구요.. 그래서 이루다호수에 가서 소원을 빌면 이루어 질 거라고 했답니다.

Q. 유연하게 잘 대처한 것 같다. 아이들이 믿는지?

  • D. 저도 진짜 속을까? 싶었는데 의외로 믿더라구요~(다행이란 듯이 두두몽은 환히 웃어보였다.) 그래서 매일매일 이루다 호수에 찾아가서 아빠를 만나고 싶다고 소원을 비는거 같아요~ 제 소원도 이루어졌으니, 오몽이들의 소원도 이루어지지 않을까요? 저도 어떻게 될지 너무 궁금해요, 나중에 아이들 소원이 정말로 이루어진다면 다시 인터뷰하러 와주세요~^^

Q. 마지막으로 아이들과 함께 바라는 점이 무엇인지?

  • D. 요즘 아이들이 부쩍 자란 기분이라 그만 자랐으면 좋겠지만,….. 지금처럼 행복하게 지냈으면 좋겠어요. 우리 오몽이들 아프지 말고 건강하게 지내자~많이 사랑해~(두두몽의 눈빛에서 아이들을 향한 마음이 느껴지는 말이었다.)

사몽이한테 끌려갔던 삼몽이가 배고프다며 보채는 바람에 더 이상의 인터뷰는 불가능했지만, 사랑스러운 오몽이들의 매력에 푹 빠졌던 시간이었다. 역시 육아의 달인답게 두두몽은 인터뷰를 마치고 손이 열 개 인것처럼 움직여 아이들을 챙겼다. 아이들의 소원이 이루어져서 다시 인터뷰를 하게 되길 바란다.